2022년 회고
2022년 올 한 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리해 봤습니다.
차 구입 (2월)
차를 구입했습니다. 마흔살이 넘어서야 구매하게 된 첫 차입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대중교통이나 택시로 이동해도 충분했습니다.
아내가 임신을 해서 병원을 자주 다녔고 아이가 태어난 후 이동을 생각했을 때 차가 없으면 많이 불편할 것 같아 차를 구매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신차를 사기에는 예산이 충분하지 않아 중고차를 샀습니다. 아는 중고차 구매 플랫폼은 앤카와 K카 두 곳이었는데, 더 비싸긴 하지만 더 알아서 품질을 보증해주는 K카를 통해 구매했습니다.
현재까지 약 10개월 정도 타고 있는데 특별한 이상없이 잘 타고 있습니다. 아직 초보라 초보운전 스티커를 뒤에 붙이고 부족한 운전 기술과 차에 관한 지식을 배우고 있습니다.
책 출판 (5월)
토미의 Git with 소스트리라는 책을 출판 했습니다. 책을 완성하기까지 1년 반 정도 걸렸습니다.
초안 작성 후 3월에 제가 출판하고 싶었던 출판사에 출판 의뢰서를 넣었는데, 출판사로부터 출판 시스템상 책이 한 두 달 안에는 나올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5월에 아내가 출산 예정이서 출산 이후에는 책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힘들다고 판단했습니다.
책 출판을 출판사를 통해 3-4년 후에 할 것 인가? 아니면 자가 출판이라도 해서 아이 출산 전에 출판할 것인가 고민하다 출산 전에 자가 출판으로 책을 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나오는 책과 편집 품질의 차이가 나겠지만 책이 담고 있는 지식의 가치는 유효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종이책은 부크크라는 서비스를 전자책은 유페이퍼라는 서비스를 이용해 책을 발행했습니다. 책 본문, 목차, 표지 등 책을 구성하는 모든 부분을 혼자 결정하고 제작했습니다.
이전에 문서 번역이나 에세이를 써보긴 했는데, 기술 서적을 집필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책 쓰는 게 참 힘들었는데, 책 쓰는게 힘들었다는 것을 잊어버릴 즈음에 또 다른 책을 쓰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아이 출산 (5월)
5월 첫째인 딸 예하가 태어났습니다. 건강하게 태어났고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남으로 인해 더 풍성한 가족이 만들어졌고 삶에서 빈시간을 빼기 어려울 정도로 삶이 꽉 차게 되었습니다.
당분간은 인생에서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무리
한 해를 돌아보면 제게 있었던 큼지막한 사건은 이 정도입니다.
내년에는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운동과 성경 통독을 가장 우선순위에 놓고 생활하려고 합니다. 이게 잘 되면 다른 일들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일 년 동안 어떤 일들이 있으셨나요?
2022년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 일 더 많이 생기는 2023년 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