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log 개발 뒷 이야기 - 2016, 17년 회고

WeBlog 개발 뒷 이야기 - 2016, 17년 회고

안녕하세요?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여러분.

오랜만에 마음을 담은 글을 남깁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저의 2016, 17년 어떤 일이 있었는지 생각해보니 사실 큰 일은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WeBlog라는 맥용 블로깅 앱을 개발했던 일입니다.

그래서 이 글은 회고 글이자 WeBlog 개발 뒷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통해서 혼자서 뭔가 고군분투하시는 분에게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세줄 요약(TL; DR:)

  • 1년 8개월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혼자 맥 앱을 개발함.
  • 출시했으나 망함.
  • 취업함.

WeBlog 개발 시작 전 상황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2015년 4월부터 8월까지 구직을 시도했지만 작은 회사, 큰 회사 가릴 것 없이 모두 떨어져 입사에 실패했습니다. 그해 12월, 5년여간 창업멤버로 일했던 Fomola라는 회사를 그만두고 맥용 블로깅앱을 혼자 개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개발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그동안 습득한 블로깅 앱 개발 관련한 지식을 그냥 버리기가 아까웠고, 당시 맥 앱스토어서 판매 중인 어떤 블로깅 앱보다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자신감은 실현되지 못했지만 당시 그런 자신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저는 6개월이면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그 기간 동안 허리띠를 졸라메며 생활하자고 아내와 합의했습니다.

앱 개발전 가치 고민

WeBlog 출시 후 기대했던 것

앞서 언급했던 것 처럼 저는 맥용 블로깅 소프트웨어 중에 가장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이 제품을 통해서 수입이 최소 월 300 이상, 월 천만 원 수익이 넘는 경우가 연 3회 이상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수익 외적으로는

  • 외부 인수제의
  • 해외 취업 연락
  • 앱스토어 피처드
  • 앱 평점 5점
  • 트위터/페이스북의 긍정적 피드백

등을 기대했습니다.

WeBlog 개발 일이 직접 수익을 가져다줄 수도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제대로 만들기만 한다면 향후 미래 저의 길을 가는데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돈 생기면 하고 싶었던 것들 : 상상은 해볼 수 있잖아요. ㅜㅜ

개발 방법

규모가 있는 프로젝트를 온전히 혼자 하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기획, 디자인, UI/UX, 코딩, 웹사이트, 영상, 마케팅 등 모든 것을 혼자 해야 했습니다. 코딩을 제외하고 다른 부분은 처음 해보는 일이었습니다. 특히 디자인 쪽은 워낙 자신이 없던 부분이었지만 할 사람이 저밖에 없었기 때문에 어쨌든 그냥 해야 했습니다.

우선 전체 기능을 마인드맵으로 정리했습니다.

마인드 맵으로 기능을 정리

정리된 기능을 기반으로 전체 UI를 스케치하고 그것을 Sketch 앱으로 그렸습니다.

손으로 그린 앱 레이아웃
스케치 앱으로 그린 앱 레이아웃

기능별 일정을 세분화해서 달력에 기재했습니다. 온라인 툴을 이용할 수도 있었지만 혼자 일할 때는 종이에 직접 쓰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해서 종이에 계획했습니다. 나중에는 종이 노트와 Trello 앱을 병행해 사용했습니다.

자기 관리

혼자 일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었습니다. 혼자 많은 일을 해야 했고, 또 일하면서 잘했을 때나 막혀서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을 때, 옆에서 저를 응원해주거나 도와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프로젝트를 끝마치는 일에서 저를 구원해 줄 사람은 저 스스로 밖에 없었습니다.

나태해져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무리를 해서 병이 나면 일정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제가 하루에 일할 수 있는 최대치를 찾아야 했습니다. 몇 개월간은 깨어 있는 모든 시간 동안(14시간) 일을 하기도 했는데 부작용이 있어서 이후에는 쉬는 시간도 적절히 분배했습니다.

집에서 혼자 일했기 때문에 아내가 출근하고 나서는 집에 혼자 남아 일을 했습니다. 적막과 고독, 고립 그리고 외로움과 싸워야 했습니다. 외로워서 인터넷이나 다른 SNS등에 의존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뽀모도로 기법, 주기적으로 산책하기 등의 방법을 이용했는데,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10가지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일별, 주별, 월별로 계획하고 회고를 했던 것입니다.

월간회고
주간회고
일간회고
  • 일 10시간 : 하루 순수 일하는 시간을 10시간을 채우기 (타이머를 사용해서 화장실 가거나 쉬는 시간은 타이머를 중지시켰습니다. 일하는 시간으로만 순수 10시간을 채우기 위해서는 하루종일 일해야 했습니다.) : 10시간 채우면 1점, 부족 시간당 -0.1점씩 감점했습니다.
  • 일 계획대로 : 그날 하려고 했던 일을 다 마치면 1점을 줬고 계획한 일을 다 마치지 못하면 정도에 비례해서 감점시켰습니다.
  • 휴대폰 본 횟수 : 혼자 있어서 외로움과 적막감에 휴대폰에 의존하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휴대폰 확인하는 시점은 일어나서 한번 자기 전에 한번 딱 두 번으로 정해놓고 밥 먹을 때나 화장실 갈 때 등 사용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한 번도 보지 않으면 1점, 1번 볼 때마다 0.3 점씩 감점시켰고, 3번 이상 보면 그건 이미 자세가 많이 흔들렸다고 판단해 0점을 줬습니다.
  • 휴대폰 하고 싶은 마음 : 휴대폰을 하고 싶은 마음부터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점검했습니다. 한번도 생각이 들지 않으면 1점 생각날 때마다 0.3 점씩 감점하고 3번 이상 들면 0점을 줬습니다.
  • 인터넷 본 횟수 : 항상 일할 때는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중간에 일과 관련하지 않은 사이트는 방문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3.의 휴대폰 본 횟수와 같은 기준을 적용했습니다.
  • 인터넷 하고 싶은 마음 : 4. 의 휴대폰 하고 싶은 마음과 같은 기준을 적용했습니다.
  • 잠 10/6 : 일하면서 자는 시간은 줄이지 않았습니다. 매일 8시간씩 충분히 잤습니다. 초과근무로 밤을 새우거나 노는 것으로 인해 늦게 자지 않도록 관리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취침시간 밤 10시, 기상 시간 6시를 목표로 했습니다. 취침/기상 시간이 각각 30분씩 늦어지면 0.1점씩 감점했습니다.
  • 운동 : 일을 힘있게 하기 위해서 체력관리가 필수적이었습니다. 동네 단지 지하에 있는 월 2만 원짜리 헬스장을 등록해 평균 주 3-4 회씩 꾸준히 운동했습니다. 덕분에 근력이 증가해 체중이 10-12kg 정도 늘었습니다.
운동기록
체중기록
  • 말씀 / 기도 : 신앙인으로서 그리고 상황적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더욱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데 힘썼습니다. 매일 일정 분량의 성경을 읽고 일정 시간 기도했습니다.
  • 일기3/명상3 : 스스로를 돌보고 날카로움을 유지하기 위해 아침, 점심, 저녁 하루에 3번씩 아침, 점심, 저녁 동안 한 일과 할 일에 대해 짧게 일기를 쓰고 명상을 했습니다.
일기
점검표

사회생활

개발에 몰입한 1년 8개월여 동안 외부와의 일체의 연락을 차단하고 아무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혼자 하루하루를 쥐어짜는 상황에서 외부의 영향으로 그것이 흐트러지고 영향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것에 쏟을 관심과 에너지도 없었습니다. 예외적으로 아주 멀리 계신 도현님과 (@kimshako) 아주 가까이서 저를 멘토링해주시던 영호님(@littlehj)을 제외하고는 1년 8개월여 동안 딱 두 번 외부인을 만났습니다. WeBlog 후반작업에 들어가서는 가족도 일절 만나지 않았습니다.

어려웠던 점

가장 어려웠던 점은 프로젝트를 언제 마칠 수 있을지 몰랐다는 점이었습니다. 일하면 할수록 해야 하는 일들이 계속 생겨 전체 일정은 계속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습니다. 일을 해도 해도 오히려 할 일이 끝없이 더 쌓여있는 상태가 되는 게 힘들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종종 처가의 도움을 받게 되는 상황도 마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어려운 경제적 상황, 많은 할 일로 인한 스트레스 속에서도 스스로를 추스려 계속 전진해야 했습니다.

배운 점

이 어려웠던 기간을 통해 제가 가장 크게 배운 것이라면. "나도 할 수 있는 놈이다."라는 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1년 반 동안 매일 제품만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제가 가진 정신과 마음 그리고 육체적 힘을 모두 제품에 쏟아부었습니다. 감히 이 기간 동안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제품을 만들었다고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잘 바뀌지 않습니다. 저도 예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큰 사건을 겪지 않으면 관성대로 살기 마련인데 이 어려운 시기가 저를 변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잠재능력을 총 10이라고 한다면, 이 시기를 겪지 않았더라면 저는 제 잠재능력의 6-7 정도만 활용하며 살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에 도전적인 일을 하고 제 한계를 뛰어넘는 일들을 해보면서 9-10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경험을 해봤습니다.

정말 미친 듯이, 개같이 일했습니다. 한번 독해져 봤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필요할 때 또 독해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경험을 바탕으로 저를 한계까지 밀어붙이고 도전하는 삶을 계속 살 생각입니다. 

한편으로는 저의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이 형편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애플이 기대하는 수준 하고는 너무 거리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일 외적으로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살 수 없다는 점과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는 역시 가족이 최고라는 점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위로가 됐던 것

어려운 기간 동안 절 위로해줬던 게 몇 가지 있었습니다. 하나는 음악입니다. 여러 음악을 많이 들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음악은 이적, 유재석의 “말하는 대로”와 임재범의 “비상” 그리고 김범수의 "지나간다" 였습니다.

왜 난 안되지? 왜 난 안되지?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다고 믿지 않았지 걱정을 했지
이적/유재석의  "말하는 대로" 중에서
나도 세상에 나가고 싶어
당당히 내 꿈들을 보여줄 거야
그토록 오랫동안 움츠렸던 날개
하늘로 높이 펼쳐 보이며
임재범의 "비상" 중에서
지나간다 이 고통은 분명히 끝이 난다
내 자신을 달래며 하루하루 버티며 꿈꾼다
이 고통의 끝을
김범수의 "지나간다" 중에서

참 음악이라는 게 정말 제대로 표현되면 “저 사람도 나처럼 힘들고 괴로워 몸부림치고 있구나.” 라는 게 표현이 돼서 뭔가 동병상련을 느끼게 되며 공감을 받고 위로가 됐습니다. 

음식도 위로가 됐습니다.

일하는 동안 경제적 여건상 외식을 잘못하고 주로 냉장고를 파먹었습니다. 보통 반찬이 계란프라이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내의 월급날이나 가끔 했던 외식 날이 참 좋았습니다. 6,000원짜리 덮밥이 얼마나 맛있던지요. 장모님이 여러 음식을 많이 전달해 주셔서 그것도 맛있게 먹고 위로를 받았습니다.

대입, 공무원, 사법고시를 치렀던 분들의 수기와 영상도 위의 노래와 같은 이유로 위로가 됐습니다.

도와주신 분들

일하는 동안 김영호 님과 김도현 님이 도와주셨습니다. 세계적인 개발자 김영호 님은 제품과 개발에 대한 피드백을 주기적으로 주셨고, 유능한 개발자 김도현 님은 제품 웹사이트 제작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없어 아무 보답을 해드릴 수 없다는 것을 두 분 다 아시면서도 두 분은 저를 위해 기꺼이 시간과 도움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두 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역시 가족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옆에서 늘 믿어주고 지지해 주는 아내 그리고 음식을 잘 챙겨주신 처가 식구들의 도움 없었다면 제가 제품을 끝까지 만들지 못했을 것입니다.

결과

1년 6개월 여동안 제가 원했던 모양의 제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베타테스트를 거쳐 마침내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베타버전
정식버전

결과는 참패였습니다. 앱스토어에 피처드가 될 것을 기대했지만 평범하다는 평가를 받고 피처드 되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마케팅의 부재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냥 제품이 별로였던 것이었습니다. 그동안의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 같고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저는 그런 것을 따질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런 좌절조차 저에게는 사치였고 당장의 생존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참패를 맛보자마자 바로 취업 시장을 다시 두드렸습니다.

취업시장 노크

2017년 9월 이력서를 작성하고, 자기소개서, 경력소개서, 포트폴리오 문서 등을 만들어서 구직사이트 Wanted에 올리고 iOS 개발자 포지션으로 여러 기업에 지원했습니다. 저는 기업을 가릴 처지가 아니었습니다. 안 좋을 것 같은 회사라고 생각이 들어도, 채용이 된다고 하더라도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회사도 무조건 지원했습니다. 그래도 직원 수가 너무 적은 회사는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30여 군데 지원했고 10여 군데 좀 넘게 서류를 통과했습니다. 9월 한 달은 채용과제, 전화면접, 기술면접, 임원면접 등을 복수로 진행하며 바쁜 날을 보냈습니다. 그중에 여러 회사로부터 최종합격을 통보받았습니다. 2년 전에 취업 시장을 두드렸을 때 합격통보를 하나도 받지 못한 것과 비교하면 너무나도 기쁘고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오히려 이번에는 제가 회사를 골라서 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연봉, 직책, 회사 분위기 등을 고려해 선택했습니다.

어떤 회사는 처우를 제안해 주었을 때, 마음에 들지 않아 거절을 하니 감사하게도 며칠 후에 더 좋은 조건으로 다시 입사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2년 전에는 쓸모없던 사람인 것 같았는데 이번에는 쓸모가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어떤 회사를 갈지 고민하던 중에도 이력서를 넣은 다른 회사에서 계속 서류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 주로 큰 회사들이 늦게 통지를 해 왔습니다.

여러 곳으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은 상황에서 남은 채용을 계속 진행해야 하나 고민하다 저에게 좋은 대우와 러브콜을 보내준 회사에 입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분당에 있는 TLX라는 헬스/뷰티 관련 O2O회사에 취업하게 됐습니다.

감사한 일

2016-17년은 저에게는 매우 힘든 해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해보다 더 성장했던 해였습니다. 비록 경제적으로 빠듯했지만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이 기간에 힘들어서 살이 빠지지 않고 오히려 근력이 늘어 체중이 12kg나 증가할 정도로 더 건강해졌습니다.

이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었던 건 가족과 주변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 그리고 믿음 덕분이었습니다. 이 기간 내내 하나님께서 저를 많이 사랑하신다는 것과 저와 언제나 함께하고 계시다는 믿음을 주셨습니다. 또 저의 고통을 아시고 저를 사용하시기 위해 훈련시키신다는 믿음도 주셨습니다. 이런 믿음이 없었다면 아마 이 시기를 버티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제 2016, 17년에는 마침표를 찍고 2018년을 준비하려 합니다.
열심히! 멋지게! 세상에서 쓸모 있는 사람으로 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저의 2016, 17년 회고는 여기까지입니다.

남은 이야기

사용했던 노트: 혼자 일할 때 노트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어느 서울대 집착자의 노트 : 개발 기간 내내 다시 고3 수험생으로 돌아가 서울대에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일했습니다. ^^;

메모들 : 스스로 마음을 다지기 위해 포스트잇에 글을 적어 벽에 붙여놓고 일했습니다.

연습장 : 일을 마치고 노트에 직직 긋는 쾌감이 있습니다. ㅎㅎ

아이콘들 : 디자인을 잘 못해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그려보고 해서 겨우 하나 만들어 냈습니다.

이것저것 그려보기
스케치 앱으로 그려본 습작 아이콘
여러 형태로 그려보기
여러 그라디에이션 적용
최종 아이콘

앱과 연동되는 사파리 익스텐션도 공들여 만들었는데... 망했습니다. ㅜㅜ

사파리 익스텐션

끝.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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